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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중… 딸 “셋이 있으면 어색해”(금쪽상담소)

보컬트레이너 박선주가 딸 강솔에이마와 함께 ‘금쪽 상담소’를 찾는다.오는 12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국내 최초 보컬트레이너 박선주와 딸 강솔에이미가 방문한다.본격 상담에 앞서 박선주는 최근 제주도에서 독박 육아 중임을 공개한다. 남편 강레오 셰프가 천안을 거점으로 생활 중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딸 강솔에이미의 라이프 매니저로 생활하고 있다고. 이어 거침없는 독설로 호랑이 심사위원이라 불리는 박선주는, 본인의 이미지와 달리 자신이 ‘딸 강솔에이미의 호구’라며 딸의 의견을 100% 수용해 주는 엄마임을 밝힌다. ‘금쪽 상담소’ 출연도 딸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심지어 현재 제주도에 사는 것 또한 딸의 결정이었고 딸이 직접 성장 환경을 결정할 수 있도록 10개국을 돌아다니기도 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박선주가 아이 의견을 존중해 주는 엄마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아이에게 모든 결정권을 주면, 아이에게 부담감이 쌓여 결정하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다고 일침을 날린다. 또 아이에게 만족스러운 상태만 제공하다 보면 나중에는 본인이 선택할 수 없는 불편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박선주에게 충고한다. 이에 공감한 박선주는 강솔에이미가 이전에 등교를 거부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친구들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내면의 힘이 부족한 탓에 학교에 가지 않았던 것 같다며 속상함을 내보인다.강솔에이미는 아빠와 떨어져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꼭 (부모님과) 셋이서 살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떨어져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오히려 셋이 있으면 어색해서 눈치 보게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데. 그러나, 잠시 머뭇거리던 강솔에이미는 “아빠가 좋아하는 걸 보거나 아빠 닮은 걸 보면 아빠 생각이 나기도 한다”며 속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이와 함께 아빠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에 엄마 박선주에게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박선주가 딸에게 “누구나 속상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 것임”을 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또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교육관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과 생각이 반영되는 것”이라며, 박선주가 모든 걸 수용해 주는 건 그의 어린 시절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분석한다. 박선주의 어린 시절을 파헤쳐 그가 딸을 수용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혀냈다는데. 과연 박선주, 강솔에이미 모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솔루션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진다.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18:25
연예일반

이성과 술자리 中 블랙아웃 → 섹스리스..위기의 부부들(당결안2)

SBS플러스와 티알에이미디어(TRA Media)가 공동 제작하는 부부관계 최종 점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 MZ세대 딩크 부부부터 ‘당결안’ 최초 예비부부까지, 총문제의 부부 3쌍이 등장한다. 9일 방송하는 ‘당결안’에서는 과음으로 인한 블랙아웃, 섹스리스, 폭언과 욕설등 역대급 고민을 가진 3쌍의 부부들이 함께한다. 촬영 당시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인 ‘빨강 예비부부’의 남편은 블랙아웃까지 이어지는 아내의 과음이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최근 아내의 술자리에 픽업을 갔을 때 남자와 단둘이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분노가 가장 많이 올라갔다. 이런 것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결혼을 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의 고민을 접한 빨강 아내는 “결혼과 멀어진다고 말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빨강 아내는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외로움을 토로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한 대화에서도 빨강 아내는 “그냥 그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자는 동안 영상 통화 켜 놓자”등 상상을 초월하는 답변을 내놔 놀라움을 안긴다. 결혼 1년 반 만에 섹스리스로 위기를 맞은 파랑 부부의 사연도 공개됐다. 파랑 아내는 “만난 후 결혼 생활 포함 2년 동안 남편에게 예쁘다는 말을 딱 세 번 들어봤다. 내가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닌 것이 영향을 끼쳐서 섹스리스가 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파랑 남편은 “이상형이 날씬한 여자다. 설렘이 많이 사라진 지금 아내에게 남은 이성적인 감성은 15프로”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아내를 향해 “지금은 너무 포근해서 이성의 느낌의 안 나는 것 같은데, 살 좀 빼고 자기 관리 좀 하자”는 바람을 드러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3기 1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와 Smile TV Plus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8 17:22
메이저리그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스윗 캐롤라인, 코로나 시대에 희망을 주다

‘Take Me Out to the Ball Game(나를 야구장으로 데려가 줘요)’는 미국 야구의 성가(聖歌) 같은 노래다. 미국 국가,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이 불린다는 이 곡은 메이저리그(MLB) 야구장에서 7회 스트레칭 시간에 연주된다. 관중은 반주에 맞춰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전통이 있다. 스포츠용품 제조회사 나이키는 2001년 MLB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그들의 모국어로 이 곡을 부르는 광고를 방영했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박찬호는 “사주세요. 땅콩과 크래커 잭(Cracker Jack, 미국인이 야구장에서 즐겨 먹는 카라멜 팝콘)”을 한국어로 불러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 광고에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 마크 맥과이어(영어), 이반 로드리게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스페인어), 앤드류 존스(네덜란드어), 사사키 가즈히로(일본어), 에릭 가니에(프랑스어) 등이 출연했다. MLB 팀들은 고유한 노래도 갖고 있다. 이 중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윗 캐롤라인(Sweet Caroline)’이 특히 유명하다. 인기 싱어송라이터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가 1969년 5월 발표해 빌보드 핫 100 차트 4위에 오른 이 곡은 단순하고 경쾌한 멜로디에 따라 부르기도 쉽다. 하지만 사랑에 빠져 행복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이 노래가 도대체 야구와 무슨 연관인지 의아해하는 팬들도 꽤 많다. 전통의 시작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1년 구단 역사를 감안하면 비교적 최근에 생긴 전통이다.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당시 음악을 담당했던 직원은 에이미 토비였다. 1997년 토비는 지인이 아기 이름을 캐롤라인으로 짓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펜웨이파크에서 이 곡을 처음 틀었다. 이후 이 노래는 구장에서 종종 들렸다고 한다. 2002년 레드삭스 부사장으로 임명된 찰스 스타인버그는 홈구장에서 경기를 보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스윗 캐롤라인이 들릴 때마다 관중이 흥겹게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었다. 하루는 스타인버그가 음악통제실을 찾아가 “오늘 스윗 캐롤라인을 트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담당 직원은 그 노래를 틀 수 없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레드삭스)가 이기고 있어서 관중이 흥이 나 있을 때만 스윗 캐롤라인을 틀어요.” 이 노래에는 홈 관중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스타인버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승패와 상관 없이 홈 경기 때마다 틀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렇게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졌다. 그 후 8회 말 레드삭스의 공격에 앞서 스윗 캐롤라인은 펜웨이파크에서 언제나 울려 퍼지고 있다. 보스턴 스포츠를 설명할 때 매년 4월 열리는 유서 깊은 마라톤 대회를 빼놓을 수 없다. 보스턴 마라톤은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대회다. 광복 후 참가한 1947년 대회에서 서윤복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1950년에는 손기정 감독의 지휘하에 함기용이 우승한 대회다. 반세기가 지나 2001년 대회의 우승자는 이봉주였다. 117회 보스턴 마라톤은 2013년 4월 15일 개최됐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대회는 우승자가 가려진 지 2시간 후 결승선 부근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악몽으로 변한다. 9·11테러 이래 미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였다. 이에 MLB 전 구단은 다음 날 경기에서 3회가 끝난 후 스윗 캐롤라인을 함께 부르며 보스턴을 응원했다. 그렇다면 노래 속 캐롤라인은 과연 누구일까? 이에 대한 의구심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다이아몬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2007년에야 입을 연 그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캐롤라인 케네디가 노래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대통령은 보스턴 근교 출신이고, 그의 외할아버지 존 피츠제럴드는 보스턴 시장으로 펜웨이파크의 첫 시구자이기도 했다. 다이아몬드는 1967년 라이프(Life) 잡지에 실린 조랑말을 탄 9세 캐롤라인의 사진에 영감을 받아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캐롤라인 케네디가 50회 생일을 맞이한 2007년 스윗 캐롤라인을 부르며 축하해 줬다. 하지만 2014년 다이아몬드의 말이 바뀐다. 노래 가사에 함축된 성적 메시지가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의 새로운 주장은 ‘마샤’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과 1969년 재혼하면서, 새 부인을 모델로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노래에 3음절의 이름이 필요한 관계로 캐롤라인을 썼다고 덧붙였다. 노래 속 캐롤라인의 정체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곡은 야구 외에 다른 스포츠로 옮겨지며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여러 대학 미식축구팀이 응원가로 이 노래를 택했고, NFL의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승리한 경기 후 스윗 캐롤라인을 틀며 자축한다. 대서양을 넘어온 스윗 캐롤라인은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비공식 국가이자 행운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잉글랜드가 16강전에서 숙적 독일을 2-0으로 물리친 후, 당시 경기가 열린 웸블리 구장의 DJ 토니 패리는 직감적으로 스윗 캐롤라인을 틀었다고 한다. 경기에 패해 시무룩한 독일 팬들까지도 결국에는 이 노래를 따라 부를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사람을 하나로 묶는 즐거운 노래 스윗 캐롤라인은 이렇게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승승장구한 잉글랜드는 준결승에서 덴마크를 만나 2-1로 승리한다. 잉글랜드 축구가 무려 55년 만에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다. 경기 후 웸블리에서 스윗 캐롤라인은 다시 울려 퍼졌고, 관중과 선수단은 흥에 겨워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윗 캐롤라인은 “Good times never seemed so good(좋은 시절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죠)”와 같은 감성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이러한 노랫말과 심플한 멜로디가 코로나19 이전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1년 반 이상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치고 낙담한 팬들은 스윗 캐롤라인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받은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6.29 05:20
스포츠일반

세계 톱10 9명 출전… 호수의 여인, 마지막 주인공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이번 주 개막한다. 이 대회의 대표적인 우승 세리머니인 ‘호수 입수’를 할 골퍼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셰브론 챔피언십이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메인 후원사가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으로 바뀌면서 명칭이 바뀌었다. 총 상금 규모가 지난해 310만 달러에서 올해 500만 달러(약 61억원)로 높아진 이 대회는 올해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마지막으로 치르고 내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으로 옮겨 열린다.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린 건 1972년부터다. 콜게이트 다이나 쇼어, 나비스코 다이나 쇼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역사를 거친 이 대회가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우승자가 펼치는 세리머니다. 1988년 대회에서 우승한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18번 홀 옆 호수에 빠지면서, 이른바 호수 입수 세리머니가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이 호수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총책임자를 맡았던 테리 윌콕스의 애칭을 본따 ‘포피스 폰드(Poppie’s Pond)’ 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호수에 빠진 뒤, 대회 주최 측에서 우승자에게 제공하는 흰색 가운은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처럼 명물로 자리잡았다. 한국 선수는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2020년 이미림 등 6명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포피스 폰드에 빠졌다. 대회 우승을 경험한 골퍼들이 이번에도 단연 눈길이 쏠린다. 세계 1위 고진영은 역시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이 물올랐다. 메이저 통산 7승을 기록중인 세계 6위 박인비도 예년보다 빨리 시즌을 시작해 경기 감각이 올라온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 박인비를 비롯해 여자 골프 세계 톱10 중 9명이 출전한다. 최근 혈전 증세를 보였던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만 불참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처럼 신인 선수의 돌풍도 예상된다. 직전 대회였던 JTBC 클래식에서 우승한 아타야 티티쿤(태국)을 비롯해 안나린, 최혜진 등 올해 LPGA 무대에 뛰어든 루키 골퍼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29 11:11
연예

'백종원 클라쓰', 백종원의 최애 해장 음식은

백종원의 최애 해장 음식은 무엇일까.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국가별 해장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추운 날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한겨울 야외 수업을 하던 백종원과 새내기들은 자연스럽게 각국의 술 문화와 해장 음식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안젤리나가 "러시아에서는 해장으로 맥주를 마신다"고 하자 "역시 러시아!"라고 하던 백종원은 “피클 국물을 마신다”는 또 다른 숙취 해소법을 듣고 놀랐다. 이어 캐나다 에이미는 러시아와 비슷하게 조개 국물과 토마토 주스가 들어간 시저 칵테일을, 르완다 출신인 모세는 한국의 설렁탕과 비슷한 뜨거운 고기 국물을 먹는다며 나라별로 각기 다른 해장법을 소개했다. 하지만 어느새 한국에 익숙해진 새내기들은 이제는 술 마신 뒤에는 자연스럽게 설렁탕, 미역국, 황태국과 같은 해장국을 찾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심하게 과음한 다음 날에 먹는 것이 있다면서 의외의 해장 음식을 밝혀 과연 백사부의 최애 ‘해장템’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활동한 성시경은 "일본에서는 너무 힘들었다"면서 속 쓰렸던 기억을 떠올렸고, 일본인 모에카도 적극 공감하며 맞장구 쳤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3 16:25
무비위크

블랙핑크 로제,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플레이리스트 추천 '韓 유일 참여'

블랙핑크 로제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Apple Music이 독점으로 마련한 플레이리스트 테마에 한국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Apple Music은 8일 '역사를 이끄는 여성 (Visionary Women)'이라는 주제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전 세계 동시 론칭했다. 여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카라 델레바인 등 수많은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가운데 로제도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직접 고른 25곡을 추천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Love is a losing game'를 비롯해 블랙핑크의 '휘파람' 'Lovesick Girls' '뚜두뚜두'와 제니의 솔로곡 'SOLO' 등이 포함됐다. 로제는 'Love is a losing game'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며 "솔직하고 투명한 감정을 노래하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다. 우리는 모두 Amy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그가 많은 사랑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로제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최근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54인 중 하나로 꼽혔다. 버라이어티는 "해외 투어를 할 수 없었던, 봉쇄된 지난해에도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입지를 굳혔다. 블랙핑크의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고 이들을 집중 조명했다. 한편 로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2일 0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솔로 싱글 1집 'R' 음원을 발표한다. 오늘(8일) 그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 티저가 처음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21:14
연예

에이미, 5년만에 한국 땅 밟나…입국금지 기간 만료

마약 혐의로 한국 입국 금지를 당한 방송인 에이미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최근 에이미는 중국 광저우 영사관을 찾아 자신의 입국 금지 기간 만료에 대해 문의했다. 에이미는 자신의 입국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한국을 찾는다. 미국 국적인 그는 별도의 비자 없이 한국에 들어와 입국 심사를 받으면 된다. 에이미는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4일 자가격리 기간을 두고 있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그해 12월 추방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2 15:20
스포츠일반

한국 우승 11번, 이쯤 되면 US ‘코리아’ 여자오픈

5타 차 열세를 뒤집은 역전 드라마. 이는 여자골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US여자오픈에서조차 보기 드문 일이었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짜릿하게 역전 우승한 김아림(25)은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새로 썼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 3위권에 머물렀다. 드라마가 시작한 건 16번 홀부터다. 환상적인 아이언과 웨지 어프로치샷, 그리고 자로 잰 듯한 퍼트. 김아림은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했다. 이날만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아림은 챔피언 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챔피언 조의 에이미 올슨(미국·2언더파)과 시부노 히나코(일본·1언더파)는 김아림을 따라잡지 못했다. 대기 텐트에 있던 김아림은 우승이 확정되자 비로소 미소를 지으며 자축했다. 3라운드까지 시부노에 5타 차 뒤졌던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서 최다 타수 차 역전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US여자오픈에서 5타 차를 뒤집은 역전우승은 이번이 7번째, 199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25년 만이다. 김아림이 우승 직후 “소렌스탐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고 하자 소렌스탐은 대회 주관사인 미국골프협회(USGA)를 통해 영상전화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김아림은 어쩔 줄 몰라하며 “정말 고맙다, 사랑한다”며 감격했다. 관련기사 희망이 필요할 때…김아림, 22년 만에 US오픈 드라마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인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선수로는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2005년), 전인지(2015년) 등 4명이 있다. 김아림은 5번째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US여자오픈으로 장식한 경우는 역대 20번째다. L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10번째 비회원 선수로도 기록됐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5년, US여자오픈 10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LPGA 진출에 대해 김아림은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한국은 US여자오픈과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가 해저드에 빠진 공을 건지기 위해 맨발투혼을 펼친 끝에 연장전에서 우승한 대회가 이 대회다. 2008, 13년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를 비롯해 김아림까지 10명이 한국 선수가 11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김아림의 우승으로 최근 10년(2011~20년)만 따지면 7차례 우승이다. 김아림이 받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0억9000만원)다. 2016년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김아림이 5년간 받은 상금(15억7977만7601원)의 3분의 2를 한 대회에서 번 셈이다. 김아림과 우승 경쟁을 펼친 선수들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에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에이미 올슨은 최종 라운드 전날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다. 현장에서 응원하던 남편은 급히 집에 돌아갔고, 올슨은 홀로 마음을 추스르며 최종 라운드를 나섰다. 끝까지 선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올슨은 “인생이 골프보다 훨씬 더 크다는 걸 느꼈다.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올슨과 함께 준우승했다. 이번 준우승 덕분에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매기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45위에 올랐다. 상위 70위까지 나가는 LPGA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17일 개막) 출전권을 땄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달 LPGA에 복귀한 고진영은 “지금까지 출전했던 US여자오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다음 주 대회에도 뛸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대회 직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8.38점으로 2위 김세영(7.41점)과 차이를 0.97점으로 벌리고 1위를 지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2.16 08:28
스포츠일반

1998년 박세리부터 2020년 김아림까지...US여자오픈은 '한국 무대'

US여자오픈은 세계 여자 골프에서 가장 전통있는 대회로 꼽힌다. 1946년에 시작해 올해로 75회째를 맞은 US여자오픈에 또한번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퀸' 김아림(25)이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합계 3언더파로 고진영, 에이미 올슨(미국·이상 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LPGA 비회원 신분인 그는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이 대회 역대 5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0억9000만원)를 받았고, 5년간 LPGA 투어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US여자오픈 한국 선수 우승 계보를 이은 10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 여자 골프는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면서 첫 우승을 거둔 뒤로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국 골프계에선 박세리 또는 한국 여자 골프를 언급할 때마다 US여자오픈을 떠올린다. 박세리 역시 1998년 US여자오픈을 자신을 만든 대회로 손꼽는다. 이후 2005년 김주연이 박세리의 뒤를 이어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08년엔 박인비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만 19세 11개월 17일)을 세우고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박인비의 우승부터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와 자주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곧장 2009년에 지은희가 우승했고, 2011~13년엔 유소연, 최나연, 박인비가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인비 우승 이후엔 한 해 건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징검다리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2015년엔 전인지가 첫 출전에 우승에 성공했고, 2017년엔 박성현, 지난해 이정은6이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 이정은6은 이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그해 LPGA 투어 신인왕에도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12월에 열린 올해 US여자오픈도 한국 선수, 김아림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근 10년간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을 7차례나 들어올린 기록을 남겼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김아림이 우승하면서,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이 3개 대회를 가져갔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IG 여자오픈에서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우승했고, 이후 미국에서 열린 3개 메이저 대회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미림이 정상에 올랐고,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우승했다. 이어 김아림이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2.15 16:38
무비위크

메가박스, 넷플릭스에 문 활짝 열었다

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면서 영화계 지형이 바뀌고 있다. 홀드백 기간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멀티플렉스 업계 상위 업체들과 넷플릭스가 최근 합의를 통해 일부 영화 상영을 결정한 것. 덕분에 남은 11월과 12월에는 다양한 넷플릭스 영화를 많은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 3사 중 가장 먼저 OTT 영화에 빗장을 풀고 다양한 콘텐츠 상영에 앞장선 만큼, 더욱 다양한 넷플릭스 영화와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큰 스크린과 완벽한 사운드를 갖춘 극장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먼저 11월 11일에 개봉한 '힐빌리의 노래'가 절찬 상영 중이다. 위기의 가족이 진짜 버팀목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뒤흔든 감동실화를 담았다. '뷰티풀 마인드'로 제 7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에이미 애덤스와 글렌 클로스 두 배우의 명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 '맹크'는 개봉 당일인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진행한 GV 이벤트 티켓이 빠른속도로 판매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장 개봉 영화로만 경험할 수 있었던 GV 행사를 넷플릭스 영화로도 접할 수 있게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 오는 12월 2일에도 코엑스점에서 정성일 평론가 GV 이벤트가 예정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맹크'는 193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며,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만이 인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개봉작은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상영되며 메가박스 사운드 특별관 MX관과 차세대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 시네마를 통해 ‘사운드 샤워’까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2월 2일 개봉하는 '더 프롬'은 토니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하는 코미디 뮤지컬 영화로, 생생한 사운드 체험 또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메릴 스트립과 니콜 키드먼 등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역시 12월 개봉작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조지 클루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제작 소식과 동시에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매혹적인 SF영화다. 더불어 메가박스는 이번 넷플릭스 영화 상영을 기념해 멀티플렉스 최초이자 단독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20일까지 넷플릭스 영화 개봉작 4편을 메가박스에서 모두 관람하고 이벤트 댓글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와 스페셜 월렛, 웰컴카드로 구성된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 굿즈’, 돌비 시네마 2D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20명에게는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 굿즈와 일반 2D 초대권 1매를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관객들이 넷플릭스 영화로도 극장 관람의 다양한 요소를 경험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인식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극장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프시어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작년 10월 멀티플렉스 최초로 OTT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메가박스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더 킹: 헨리 5세',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영화를 순차적으로 상영, 보다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넷플릭스 작품을 관람하고 싶었던 영화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렇듯 관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의 변화를 포용해온 메가박스는 앞으로도 콘텐츠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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